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전남동부)지구 남순천라이온스클럽는 지난 19일 별량면을 찾아 추위 속에서 쓸쓸히 겨울을 보내고 있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을 방문하여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집수리 대상자는 저소득·장애인가구로 외풍 등 추위에 노출이 심한 환경에서 전기장판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으며, 흙가루가 떨어지는 지붕, 오르내리기 힘든 계단,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폐가전, 노랗게 얼룩진 벽지 등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세대였다.

남순천라이온스클럽 회원 10여 명은 도배·장판 및 창문 교체, 지붕 보수, 계단 및 화장실 문 설치 등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시켰으며,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해당 마을 전체 방역·살균 활동도 펼쳤다.

최형탁 회장은 “여느 해보다 금년 겨울이 춥다고 하던데 다행히 대상 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안도의 미소가 나온다. 작은 나눔이지만, 우리 회원들의 마음에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성원 별량면장은 “추운 겨울에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신 남순천라이온스클럽 회원 모두 감사드린다”며“별량면에서는 관내 어려운 주민들이 민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