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국악과 국악과 클래식, 전통무용과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등으로 해석한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공연 ‘대동춤‘을 국악방송과 KBC광주방송을 통해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국악방송에서는 25일 오후 6시, KBC광주방송은 28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작품은 5·18 40주기를 맞아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4편으로 제작돼 공개된다.
1편 ‘벽과 벽 사이에서’는 현실, 고독, 이념 등을 상징하는 벽이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지는 과정을 음악과 안무로 표현했다.
‘굿’을 소재로 만들어진 2편 ‘타임라인’은 국악과 서양음악, 일렉밴드가 조화를 이룬다.
전통 굿춤을 재해석한 한국창작무용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천도를 기원한다.
3편 ‘화양연화’는 승려가 추는 바라춤과 민초를 의미하는 봉산탈춤, 문둥이 탈춤 등으로 ‘사람이 곧 하늘이다’는 주제를 단막 무용극으로 풀어냈다.
‘광주여 영원하라’ 4편은 애국가와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새로운 편곡과 안무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인다.
총연출을 맡은 김상연 감독은 “5·18민주화운동이 아픔의 역사가 아닌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억되길 바라 작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