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은 크리스마스 이브 ‘사랑’을 주제로 한 감성영화를 잇따라 상영한다.
광주극장은 24일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운디네’, 클로드 베리 감독의 ‘함께 할 수 있다면’ ,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썸머 85’를 연속 상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같은 날 아파트로 이사 온 ‘첸 부인’(장만옥)과 ‘차우’(양조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은 지난 2016년에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에 오르며 시대를 가리지 않는 명작임을 입증했다.
제53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포함 유수 영화제에서 총 97개 부문 수상 및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영화 ‘운디네’는 안데르센 동화 ‘인어공주’의 뿌리가 된 ‘운디네’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운명이라 여겼던 남자로부터 실연당한 여인 ‘운디네’ 앞에 다른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랑과 운명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클로드 베리 감독의 ‘함께 할 수 있다면’은 우연한 계기를 통해 함께 살게 된 남녀 3명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있다. 만날 때부터 티격태격하던 주인공 ‘카미유’와 ‘프랑크’ 역에 오드리 토투와 기욤 까네가 캐스팅돼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를 생생하고도 섬세하게 연기한다.
영화 ‘썸머85’는 1985년 여름, 알렉스와 다비드의 가장 뜨거웠던 청춘의 사랑을 담고 있으며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이다.
또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인 펠릭스 르페브르, 벤자민 부아쟁이 출연한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