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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중 대주교 "코로나19 극복위해 대동정신 필요" 성탄메시지
  • 호남매일
  • 등록 2020-1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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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가 22일 성탄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5·18 처럼 대동정신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천주교광주대교구청에서 성탄메시지를 발표하고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우리 사회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으로도 중세시대에 흑사병이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던 사례가 있었다"며 "코로나19도 서로가 연대하고 공동대응하지 않으면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또 "감염병이 발병한 원인 중 하나는 인간이 생태환경을 무분별하게 훼손한 요인도 있는 것 같다"며 "자연을 존중하지 않아 동식물들의 역습을 당한 결과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광주의 언어로 이야기하면 '대동정신' 이다"며 "아파트로 인해 몸은 가까워졌지만 마음은 멀어졌고 통신시설의 발달로 인해 인간사이 소통은 빨라졌지만 마음과 마음이 가까워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정신의 하나인 대동정신이 거창한 구호가 아닌 실생활에서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정신의 지표 아닐까 생각한다"며 "가족 중 1명이 아프면 전체가 치료를 위해 노력하 듯 사회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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