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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포털 뉴스 알고리즘' 손 보나…"상수도에 오물 푼 격"
  • 호남매일
  • 등록 2020-1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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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민 "포털에 편향 보도 쏟아지는데 규제 없어" "포털은 이미 언론 매체…새로운 제도 대책 필요"

더불어민주당에서 포털 뉴스 알고리즘에 대해 '상수도에 오염물질이 투기된 격'이라고 빗대며 규제 필요성을 거론했다.


지난 국정감사 때 야당을 중심으로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조작 논란에 거센 추궁이 이어진 데 이어 여당도 포털 뉴스 알고리즘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포털 뉴스 규제에 대해 묻자 "당연하다. 정말 늦었다"며 "진작에 했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13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네이버와 다음의 언론사별 뉴스 노출도를 조사해 보수매체가 상대적으로 많이 노출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옛날 동네에 있는 우물에다가 만약 오염물질을 누가 투기를 하면 그 우물만 폐쇄하고 옆동네에 가서 물을 떠오면 된다"며 "옛날에 조중동이나 어떤 편향매체들이 편향된 보도를 하면 그 매체 보도의 영향만 차단하면 되는데 지금은 이 오물을 상수도에다가 투기를 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그러면) 전국에 1시간 내에 도달한다. 이게 포털이 갖고 있는 위험성이다. 이미 언론이 되어 있지 않나"라며 "이 상수도에 가짜뉴스 또는 편파 보도, 이런 것들 매일 쏟아져 들어가게 되면 이 온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데 여기에 대한 규제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 그냥 자유롭게 해라, 열어놓는 것이다. 우물 뚜껑 열어놓듯이 이 상수도 관리가 안 되는 것"이라며 "여기에 대한 새로운 제도적인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포털은 이미 언론매체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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