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내년 원아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병설유치원 4곳에 대해 일시적 휴원을 결정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치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월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광주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 광주중앙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 대한 일시적 휴원을 결정(행정예고)했다.

휴원 기간은2021년 3월1일부터 2022년 2월28일까지다.

이들 병설유치원은 내년도 정원 22명 씩을 모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치평병설유치원 3명, 월곡·중앙병설유치원 각각 0명, 동초병설유치원 2명에 그쳤다.

시교육청은 신생아 수 감소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등원 기피 현상이 이 같은 결과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 지역의 경우 신생아 수가 매년 1000명 가까이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의 유치원 등원을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