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지역 내 각급 학교에 대한 새로운 시설기준을 마련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미래교육과정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규모, 계획기준 등 시설기준을 재정립했다.
획일적인 학교시설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 학습공간, 소통·교류공간, 필요공간의 적정면적을 확보한 시설기준을 다시 만든 것이다.
유치원·특수학교도 연령별 교육과정과 다양한 장애유형을 고려, 시설기준을 다시 만들었다.
유치원의 경우 연령별 교육과정을 고려,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공간·면적을 구체화했다. 특수학교는 장애유형별·급별로 필수공간·공통공간을 세분화했다.
시교육청은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국내외 우수학교 시설사례 분석, 광주 지역 학교 현황분석, 사용자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 협의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쳤다.
시교육청 학교시설과 정병갑 과장은 "각급학교 시설기준 수립은 기존 교육공간이 지니고 있던 문제와 한계를 벗어나 미래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반영하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교육공간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