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 신설과 자치경찰제 추진을 앞두고 전남경찰청이 명칭과 체제를 변경한다.

전남경찰청은 내년 1월1일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옛 경찰법)이 시행됨에 따라 '전라남도지방경찰청'에서 '전라남도경찰청(전남경찰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칭 변경 후속 조치로 청사 표지석·현판·홈페이지 등 우선 정비 항목부터 순차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기존 2부에서 3부 체제로 변경하는 등 조직도 체제도 개편한다.

1부(공공안전부)는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경비과·공공안녕정보외사과, 2부(수사부)는 수사심사담당관·수사과·형사과·과학수사과·안보수사과, 3부(자치경찰부)는 생활안전과·여성청소년과·교통과다.

공공안전부는 국가경찰, 수사부는 국가수사본부, 자치경찰부는 시·도자치위원회의 지휘·감독을 받는다.

기존 112종합상황실은 청장 직속으로 지구대·파출소 인원 관리와 지휘까지 맡는 112치안종합상황실로 개편한다.

주민들의 112신고는 국가·수사·자치 사무 구분 없이 현행대로 지구대·파출소에서 처리한다.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은 "직제 개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준비, 한층 고도화된 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