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오는 8일까지 축산농가의 가축사육 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참여 대상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축 질병 최소화,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 및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한 생산기반 구축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2014년 12월31일 이전 축산업 허가를 받거나 등록한 농가·농업법인 ▲축산 관련 고등학교 및 대학 졸업자 중 축산 관련 학과 졸업자(만 50세 이하) 등이 대상이다.
사업을 희망한 농가·법인은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해당 시·군 및 읍·면·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시·군을 통해 농가의 예산 현황과 적격 여부, 지원내용을 검토한 후 사업 착수가 가능한 인허가 완료 농가, 친환경 인증농가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최종 확정한다.
지원형태는 축산업 허가·등록증에 기재된 축사면적을 기준에 따라 중·소규모(연리 1%)와 대규모(연리 2%) 농가로 구분해 이자율을 차등 적용한다.
전남도는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사업비의 80%를 융자 지원하며, 이를 위한 사업비로 432억원을 투입한다.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정부 역점 시책으로, 전남도는 그동안 1618호를 대상으로 3658억원을 지원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사업을 통한 가축사육 환경 개선으로 가축 질병 감소와 함께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을 희망한 농가들은 적극적으로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