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의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당국이 경찰과 함께 소모임 등 감염경로를 추적키로 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BTJ열방센터발 전남 확진자는 이날까지 25명으로 모두 순천, 여수, 광양에서 발생했다.
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를 직접 방문한 교인이 8명, 접촉감염자가 17명이다.
전남지역의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총 124명으로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순천지역 3명에 대해 이날 중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해외 선교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BTJ열방센터와 관련된 전남지역 소규모 모임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TJ열방센터 전남지역 지부는 목포, 순천, 여수, 광양 등 4곳이 등록돼 있으나, 주소 확인 결과 산간지역이거나 목욕탕 등 실제 사무실이 없고 순천만 건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폐쇄조치했다.
이 때문에 제3의 장소에서 은밀하게 소모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의심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뒤 검사에 응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순천지역 교인 1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BTJ열방센터 전남지부 실제 사무실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제3의 장소에서 모임을 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경찰과 함께 모임 장소와 참석 인원 등을 파악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