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구례장학회 장용갑 이사장이 구례중학교와 전남자연과학고등학교에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6일 구례군에 따르면 장 이사장은 구례에 위치한 전남자연과학고등학교에 후배 사랑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장 이상은 전날 구례중학교에도 5000만 원 전달하고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용갑 이사장은 "우리 모교 후배들이 코로나19와 수재를 이겨내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희망과 힘을 보태고 싶었다"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공부하고 있으면서 학구열이 높은 재학생 또는 예체능 유망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잘 쓰이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구례중학교 장학금 5000만 원에 이어 전남자연고에 5000만 원을 기부한 장 이사장의 후배 사랑, 고향 사랑에 크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 토지면에서 태어난 장용갑 이사장은 구례중학교 제17회 졸업생이며 구례농업고등학교(현 전남자연과학고등학교)를 제16회로 졸업했다. ㈜화원약품 설립 대표와 재경구례군 향우회 13~14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재)구례장학회 제7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구례 제5호 회원이다.
/구례=오광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