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공연을 잠정중단했던 연극 '아마데우스'가 약 2달 만에 재개한다.
7일 공연제작사 페이지원에 따르면, '아마데우스'는 오는 2월 2일부터 14일까지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11월17일 첫 공연을 올린 후 순항 중이던 연극 '아마데우스'는 애초 오는 1월17일까지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된 지난해 8일부터 공연이 잠정 중단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역시 오는 17일까지다. 이에 따라 페이지원은 1월은 공연 재정비 및 안전을 기하는 달로 정하고, 2월에 '연장 공연' 명목으로 2주간 공연하기로 했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아마데우스'는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의 극본이 원작으로 2018년 국내에서 초연했다.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했던 '살리에리'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2018년 초연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96%를 기록, 총 6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살리에리 역에는 지현준, 김재범,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신의 은총을 받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는 최재웅, 백석광, 그리고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로건 리'로 주목 받은 박은석, 그룹 '인피니트' 성규, 배우 강영석이 번갈아 맡는다.
이번 연장 티켓 예매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공연에서 가능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