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군정방향에 대해 우선“코로나를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청정해남’의 가치를 군정의 전 분야로 확산해 지역발전의 백년대계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새해 군정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힌 명현관 군수는 “지난 1년은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너나없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해남은 이번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도 청정해남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의 주체로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군민 모두가 수고를 아끼지 않고 동참해 주셨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1년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빛나는 해남, 새로운 해남의 비전이 열매를 맺는 중요한 시기”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우보호시(牛步虎視)의 각오로 더 멀리보고 더 우직하게 걸어 나가겠으며, 역풍은 경쟁력을, 순풍은 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1>
▲농수산업 육성 생동감 있는 지역경제 만들 것
군정 중심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고소득 기반구축과 서민 경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청정 자연을 오롯히 보유한 해남 청정 먹거리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지난해 우리군은 전남도 농정업무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기후변화대응 신소득 작목 발굴과 미래농업 기반구축, 10년 후, 20년 후를 대비하는 중장기적 미래비전을 접목하는 농어업의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다.
군 직영의 온라인 쇼핑몰‘해남미소’는 개장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대면 마케팅 시대에 맞추어 라이브커머스 등 맞춤형 농수특산물 판매 채널을 확대해 소농어가의 소득창출과 판로를 확장, 개척하는 등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겠다.
<@2>
▲‘더불어 잘사는 해남경제’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해남사랑상품권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로 전국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성공리에 안착 됐다. 올해는 1400억원까지 발행규모를 확대해 코로나를 극복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되도록 할 것이다.
세계적인 코로나 경기 하강국면과 내국세 감소 여건에도 불구하고, 해남군은 올해 역대 최대인 3050억원의 국도비 예산과 공모사업 또한 103건 선정, 1182억원 최대 규모 사업비를 확보하면서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정 30여년만에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활성화의 걸림돌이었던 하수처리장 설치의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설계비를 확보했고, 상습가뭄으로 풍부한 농업용수를 갈망해오던 농민들의 시름을 해결할 북일지구의 수계연결사업, 광역원예채소출하조절센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해남정수장 신축사업, 해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 등 오랫동안 염원해 왔던 지역 현안들이 동시에 해결되는 쾌거를 이뤘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대규모 사업들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해남읍 원도심의 공동체 회복과 상권 활성화 전략을 추진하는 142억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됐으며, 7만 군민의 시선을 모으는 해남군 신청사는 하반기 준공·이전을 마친 후 군민의 소통 장소가 될 군민광장 조성에 착수하여 서남권 행정의 랜드마크로서 군민들께 한차원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3>
▲땅끝해남 매력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관광정책 펼칠 것
침체된 문화관광에 활력을 더하고, 선도적인 대응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홍보방식으로 이야기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땅끝관광의 명성을 되살리는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난해 우리는 해남미남축제를 온·오프라인 방식이 결합된 스마트 축제로 개최하여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송호 해수욕장, 달마고도, 해남시티투어, 땅끝순례문학관 등 비대면 추세를 반영한 맞춤형 해남관광 테마상품과 함께 올해는 지속가능한 스마트 관광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권역별 특색있는 관광기반 시설들도 확충하겠다.
체험형 콘텐츠와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기술 결합을 통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빅데이터를 분석해 관광정책에 반영하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을 앞당기겠다. 호국의 성지 우수영권은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 개통, 우수영 역사관광촌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전통과 현대적 트렌드가 결합한 관광명소로서 가장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 예상된다.
▲전라우수영 종합정비 사업과 해남청자 세계유산 등재
전통 문화유산과 문화재의 보존 및 관리, 관광자원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지난해 파크골프장과 야구장 건립에 이어 제2스포츠 타운,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 등 체육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할 것이다. 코로나 이후 다양한 종목의 전국대회와 사계절 전지훈련팀을 유치한 스포츠마케팅 선진지로서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다.
<@4>
▲ 가족 중심 여가공간 확충·복지 안전망 구축
급격한 고령화와 인구 감소 추세 속에서도 해남군은 2020 전남도 저출생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출산정책의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장난감 도서관 개관에 이어 출산과 보육, 돌봄의 가족지원 종합서비스를 담당할 땅끝가족어울림센터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된다. 상반기 중 청소년 복합문화센터와 작은영화관을 완공해 가족 중심의 여가 공간을 확충하겠다. 올해 노인돌봄서비스를 개편하여 개인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비대면 건강관리로 복지 안전망이 구축된 해남형 노인 복지 서비스를 시행해 나가겠다.
<@5>
▲살맛나는 해남의 위상 강화
민선 7기 출범이후 3년 연속 청렴도 2등급 달성과 내부청렴도 1등급의 기록을 경신하며 해남은 전국 최고의 깨끗하고 맑은 군정으로 인정받았다. 명실상부 ‘공정·공평·공개’의 군정운영 방침이 해남의 청정 행정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는 군민중심, 공감 행정 실현을 위한 결정판으로 에이스(ACE) 군정을 추진하겠다. 행정(Administration)과 도시(City), 경제(Economy)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군정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스마트 종합정책으로 한차원 높은 명품 행정 서비스로 군민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행정, 군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현장 행정, 군민 눈높이에 맞는 공감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6>
▲해남군의 신청사 시대 개막
‘대한민국 청정 일번지 해남’은 2021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이름이다. 청정 자연, 청정 먹거리, 청정 행정! 이제 청정 해남의 소중한 가치를 지역의 백년대계를 세우는 군정발전의 확산시켜 나가겠다.
청정 일번지의 빛나는 성과 뒤에는 해남 군민이라는 희망의 백신이 있습니다. 소의 해인 올해는 해남군의 신청사 시대가 개막된다. 외관 변화를 뛰어넘어 유능하고 신뢰받는 군정으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각오를 새롭게 하겠다.
소의 해인 신축년, 돌밭을 갈아 옥토를 만드는 석전경우(石田耕牛)의 자세로 해남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
2021년, 우리 해남이 다시한번 도약하는 빛나는 한해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 /해남=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