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산악 119 구조대에 인명구조견 ‘포비’ 가 새로 배치됐다.
순천소방서는 2014년에 배치되어 각종 재년현장에서 7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인명구조견 ‘강풍’이 체력 저하와 노령(10살)으로 은퇴하게 되면서 ‘포비’가 새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12일 밝혔다.
독일산 셰퍼드 수컷인 ‘포비’는 지난 2018년 12월 중앙119구조단에 도입돼 약 2년간의 양성훈련을 통해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국가공인인증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인명구조견이다.
인명구조견은 뛰어난 후각으로 각종 재난 및 산악사고 현장에서 인간의 1만 배나 되는 뛰어난 후각을 이용하여 구조대원 30명의 몫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앞으로 ‘포비’는 지리산을 비롯한 전남 각지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조하는 최일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인명구조견 ‘포비’와 짝을 이뤄 앞으로 약 5년간 함께하게 된 박정빈 핸들러는 “각종 실종.수색 현장에 119인명구조견이 전남에서만 약 500회 출동해 귀중한 생명을 구조하는데 한 몫 하고 있다”며 “포비도 재난현장에서 충분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