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가 보훈정책 발전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보훈처장 표창을 받았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멕시코와 쿠바 등에 거주하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찾아 서훈을 전달받도록 하는 등 보훈정책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장 표창장을 받았다.
김 교수는 최근 SNS를 통해 멕시코 독립유공자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등 '잊혀진 독립운동가' 발굴과 공로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또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 자문위원과 5대권역 학술대회,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유학생한국어말하기대회, 민주평화캠프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최근 3년 동안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한국보훈논총에 '러시아 연해주 한인 디아스포라와 대한노인동맹단 연구', '3·1운동과 미국의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와 쿠바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와 후원금 모금 운동' 등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올해는 한인 쿠바 이주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국가보훈처가 추서한 서훈 미전수자들을 찾는 작업에 더 정진해달라는 격려로 생각한다"며 "공공보훈외교 측면에서 학술회의·특강·사진전 등을 통해 멕시코와 쿠바의 잊혀진 해외 독립운동가의 공로를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