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특별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14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경영자금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 신규 자금 3000억원을 편성해 2월26일까지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2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편성해 이 기간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에 대해 만기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특별자금 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한 민생안정 대책으로, 지역 중소기업 등의 노무비나 체불임금, 원자재 구입자금, 긴급결제자금 등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설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20억원 이내로,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대 0.50%포인트를 우대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이번 설 특별자금대출 지원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주은행은 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