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다.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9시 8분께 순천시 가곡동 7층 규모 아파트 6층 세대에서 불이 나 입주민 A(28)씨가 추락했다. 이에 출동대는 크게 다친 A를 CPR실시 후 성가롤로병원에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순천시 가곡동 K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차량 16대와 소방관 42명을 투입, 화재가 발생한 옆집 베란다(2명)와 옥상(3명)으로 대피한 5명을 신속히 구조하고, 입주민 15명을 대피유도 했다.
화재는 도착 당시부터 화세는 최성기였고, 연소확대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자칫 옆 동으로 연소가 확대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연소확대 방지에 주력했다. 동시에 외부에서 굴절사다리차를 활용하여 주수를 실시하고, 건물 내 진입하여 양면으로 화재진압을 실시했다.
순천소방서는 “출동대가 현장도착 후 22분 만에 초기진화 되었으며, 밤 10시 01께 1시간여 만에 완전진화 됐다”며 “아파트 화재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 30명을 순천시청에 통보하여 임시거처를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상황은 조사 중에 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