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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명 확진' 광주TCS국제학교 10대 많아…"방학맞아 입교"
  • 호남매일
  • 등록 2021-0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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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71명·7세이하 6명·20대 이상 28명 학부모 방문 가능성 높아 심층 역학조사


광주 일일 최다 10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광주TCS국제학교 감염자 대부분은 10대이며 초등학생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들은 학교 방학을 맞아 입교했으며 합숙생활을 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부터 이날 오전까지 광주 북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는 10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이 중 71명이 10대, 20대 이상 28명, 7세 이하도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 연령대인 8세~13세가 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 14세~16세 27명, 고등학생 17세~19세 20명이다. 20대는 2명, 30대 이상은 26명이다.



지역별로는 광산구가 34명, 서구 12명, 남구 7명, 북·동구 각 1명으로 총 54명이며 55명이 타지역 거주자이다.


10대 미만 확진자가 다수 포함된 것에 대해 방역당국은 이들이 방학을 맞아 입교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입소 시기를 파악하고 있다.


실제 이들은 지난 18일 광주TCS국제학교에서 열린 '2021 겨울 광주 예수복제소 캠프'에 참가해 합숙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방역당국은 초등생의 학부모들이 캠프에 방문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와 함께 추가 검사를 하고 있어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연쇄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집단 감염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제가 되고 있는 현장에 초등생 자녀를 입교시킨 학부모들이 찾아와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일부는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 싶다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 내부에 확진자들이 이송을 대기하고 있어 들여보낼 수 없었다"며 "학부모들은 체념하고 귀가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초·중·고 방학에 맞춰 캠프가 개소했기 때문에 10대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확진자들은 무증상이어서 생활치료시설로 이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방역당국은 광주 북구 신용동 TCS에이스국제학교에서 다수의 감염자가 발생해 유사시설 전수검사를 벌였으며 교인 포함 135명을 검사했다.



이 중 음성은 14명이며 나머지 12명은 양성·음성 경계에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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