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4명 중 3명이 광주와 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광주시가 광주전남연구원에 의뢰한 달빛동맹 시민 인식도 조사 결과,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에 광주시민 4명 중 3명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광주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했고, 달빛동맹 협력사업 경험자와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그룹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조사했다.
달빛내륙철도에 대해 광주시민들은 긍정 76.6%, 보통 15.9%, 부정 7.5%로 답했다. 건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12점으로 높게 평가했다.
대구와 교류를 확대·강화해야할 분야로는 도로·철도 등 SOC 확충(33.3%), 경제산업 분야 협력사업 추진(31.4%), 문화체육 관광교류(18.1%) 순으로 답했다.
교류사업별 인지도는 광주-대구 간 88고속도로 조기 확장(64.5%), 광주 5·18-대구 2·28 기념식 교차 참석(48.3%), 달빛 문화예술 교류(42.9%), 달빛내륙철도 건설(36.9%), 광주∼대구 시민기념 숲 조성(21.0%), 그린·신재생 에너지 분야 육성(19.4%) 순으로 높았다.
달빛동맹 인지경로는 TV, 신문, 라디오 등 뉴스와 기사(78.1%), 포털사이트 검색, 일반 블로그와 온라인 게시물(18.1%), 지자체 공식홍보(12.0%), 주변 지인(8.9%), 옥외광고, 리플릿, 브로슈어 등의 홍보물(7.0%) 순으로 조사됐다.
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 시민 참여도 높이기(53.9%)와 적극적인 홍보(47.3%)를 주로 꼽았다. 상호 관광 프로그램’(36.9%), 학생대상 프로그램 진행(28.5%), 제도·법·조직 정비(16.0%), 공동세미나 개최(9.4%) 순으로 답했다.
대구에 대한 광주시민의 이미지는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40.4%로 부정적이라는 평가 10.8%보다 4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대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덥다'(23.5%), '사과'(11.0%), '보수적'(6.4%), '팔공산'(4.9%), '섬유·패션'(3.0%)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 조사 결과를 달빛동맹 민간협력위원회 개최 시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내용으로 논의하고, 달빛동맹 교류협력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