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민들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월1일부터 14일까지 코로나19 설 특별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언론, SNS, 홍보물,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현장 캠페인도 진행한다.

설 연휴기간 타 지역 방문이나 가족모임 등을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은 만큼 고향 방문 자제를 홍보한다.

연휴기간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추진한다. 도내 보건소 선별진료소(56개소)와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전담병원(3개소), 한전KPS생활치료센터를 정상 운영해 진단검사와 격리·입원치료를 한다.

요양원, 병원, 장애인 생활시설은 외출·외박·면회를 금지하며,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휴기간 이동 및 다수인 접촉 자제, 여행 지양 등을 권고했다.

확진자 발생 시·군의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운영을 중단하며, 이외 시·군은 시장·군수의 자체판단에 따라 운영토록 했다. 마을 합동세배, 음식 나눠먹기도 금지한다.

성묘, 봉안시설에선 마스크 상시 착용, 2m(최소 1m)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하며, 연휴기간 비대면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 확대, 일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 등을 시행한다.

전남도는 시설별 방역수칙이 준수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집중 점검한다.

고재영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수도권, 광주 등 외부로부터 전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위중한 상황이다”며 “설 연휴 이동, 방문을 자제하고 마음과 온라인으로 친지들과 정을 나누면서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