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이 밀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검사에 나섰다.
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남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생 8명이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교사와 가족 등 밀접촉자 90명을 파악하고 각 자치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또 밀접촉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 받을 것을 요청하고 있다.
8명의 고교생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학교 방과후 수업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확진자의 가족이 최근 광주지역 집단감염지인 모 교회 교인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교회 교인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학교가 방학 중이어서 전체 학생에 대한 전수검사는 하지 않고 밀접촉자 중심으로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심도 있게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