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4일 무면허 불법 양식시설의 증가로 양식수산물이 과잉 생산돼 가격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불법 양식시설에 대한 지도·단속을 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전남도와 16개 시·군의 어업지도선 18척이 참여하며, 단속 공무원 50여 명을 투입한다.

중점 단속 대상은 무면허 전복 양식시설로 허가받은 내용과 다른 어구 사용, 조업구역 위반, 불법 양식시설, 유해약품 사용 등 어업질서 저해행위다.

전복 양식어장은 신규 어장개발이 제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양식시설이 증가해 수급 안정을 위한 불법시설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전남도는 선 지도·홍보, 후 단속의 원칙을 갖고 준법조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사전 홍보에도 불구하고 적발될 경우 범칙 어획물뿐만 아니라 불법어구도 몰수하고 행위자는 사법조치 하는 등 강경 대응 할 방침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무면허 양식으로 인해 양식수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등 유통질서가 깨지고 있다"며 "준법어업 질서를 무너트리는 불법어업 행위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