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신임 주한대사와 함께 접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유럽연합(EU)대사 등 우리나라에 새로 부임한 8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EU, 호주, 몽골, 이스라엘, 핀란드, 코스타리카, 케냐, 니카라과 등 8명의 주한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전달받는 제정(提呈)식을 가졌다.
신임장 제정식은 파견국의 국가 원수가 새로운 대사에게 수여한 신임장을 주재국 정상에게 전달하는 의식이다.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인물임을 보증하는 문서가 신임장이다.
이날 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할 상주 대사는 카스티요 페르난데스 주한 EU대사를 비롯해 남스라이 에르덴토야 주한 몽골 대사, 페카 멧초 주한 핀란드 대사, 알레한드로 호세 로드리게스 사모라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무웬데 무원지 주한 케냐 대사, 로드리고 코로넬 킨로치 주한 니카라과 대사, 캐서린 제인 뢰이퍼 주한 호주 대사 등 8명이다.
제정식에는 정부 측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청와대 측에선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강민석 대변인,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김용현 외교정책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제정식을 마친 후 신임 주한 대사들과 인왕실로 이동해 환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