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경양초등학교와 예술고등학교 이전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양초 이전 재배치와 관련, 설계 용역 계약 과정을 마치는 등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들어갔다.
주변 아파트단지 주택재건축사업과 맞물려 일조권과 조망권, 교육권 침해 논란이 일었던 경양초는 내부 협의를 거쳐 현 광주예술고 부지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개학시기는 2023년 3월이다.
시교육청은 예술고 부지에 191억6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학교 건물을 신축한다. 학급 규모는 일반 36학급, 특수 1학급, 병설유치원 2학급이다.
기존 경양초 학생들은 주변 운암초, 동림초, 대자초 등지로 배치됐다.
경양초 이전 부지인 광주예술고는 북구 매곡동 옛 전남도교육청사 부지로 이전한다. 현재 건물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예술고 이전은 올해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전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학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