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4700가구로 전월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각각 5598가구, 9102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이달 1만6511가구 대비 66% 줄어든다. 서울에서 2개 단지, 경기에서 3개 단지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에 위치했으며 염리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총 1694가구, 전용 59~114㎡로 구성됐다. 입주는 다음 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병점역아이파크캐슬'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 위치했다. 총 266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전용 59~134㎡로 구성됐다. 입주는 다음 달 말부터 시작한다.
지방은 전국 입주물량의 62%인 9102가구가 입주하며 전월대비 25%가량 증가한다.
단지 수 비중도 높다. 다음 달 총 22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이 중 17개 단지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대구, 부산, 경북, 경남 등에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화명푸르지오헤리센트'는 부산시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단지로 화명2구역을 재개발했다. 총 886가구, 총 9개동 규모이며 전용 39~84㎡로 구성됐다. 입주는 다음 달 말 시작될 예정이다.
'주월양우내안애'는 광주시 남구 주월동에 위치한 단지로 총 594가구, 전용 77~84㎡의 중소형 규모로 구성됐다. 입주는 다음 달 초부터 시작한다.
'청주더샵퍼스트파크'는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 위치한 단지로 전국 3호 도시공원특례사업(잠두봉공원)으로 조성되는 단지다. 총 1112가구, 전용 63~133㎡로 구성됐다. 입주는 다음 달 말부터 시작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다가오는 4~5월에도 입주물량 감소는 이어질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판교와 위례 등 주요 선호 지역 위주로 입주를 앞두고 있고 6월부터는 다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부작용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