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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실업률↑…코로나19로 도소매·음식숙박업 타격
  • 호남매일
  • 등록 2021-02-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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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분기 실업률 2.7%…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 취업난 등 이유로 20대 인구 순유출 지속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난해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 고용 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의 '2020년 호남권 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호남권 실업률은 2.7%로 15~29세, 60세 이상에서 상승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15~29세(1.7%포인트)가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1.6%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30~59세(-0.1%포인트)는 소폭 감소했다.



호남권 4분기 고용률은 61.3%로 20대와 50대에서 하락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0.2%포인트 줄었다.



취업자 수는 2669만8000명으로 도소매·음식숙박업, 건설업 등에서 줄어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2만3000명이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음식숙박업(-21만3000명)은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 농업·임업·어업(+36만7000명) 분야는 증가했다.



4분기 실업자 수는 74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분기 대비 13만7000명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5~29세가 4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악화된 청년취업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이러한 상황을 증명하듯 4분기 호남권 인구 순유출도 20대(-3682명)가 가장 많았다.



한편 2020년 한 해 동안 호남지역 산업 분야별로 광공업 생산은 화학제품과 1차 금속 등의 생산 감소로 전년 대비 2.5% 줄었다.



광주는 0.7%는 증가했지만 전남과 전북은 각각 1.5%, 5.9% 줄었다.



건설수주는 건축은 줄었으나 토목공사 수주가 늘어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광주(-16.9%)는 감소한 반면, 전남(21.2%)과 전북(26.1%)은 늘었다.



수출은 석유정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1.1% 줄었다. 광주(2.7%)는 증가한 반면, 전남(-16.9%), 전북(-10.6%)은 감소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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