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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형 디지털화폐 도입"…우상호 "박원순 진보 계승"
  • 호남매일
  • 등록 2021-0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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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정책발표회 "KS-코인 세금납부도 가능하도록" 우상호, 민주노총 서울지부 찾아 '노동 의제' 중시 약속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우상호 예비후보는 23일 정책 공약 발표와 노동계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지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정책 발표회를 열어 "블록체인 기술의 디지털화폐 KS-코인을 원화에 기반한 '스테이블 코인'으로 유통해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화폐 KS-코인을 서울 어디서나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하고, 지방세 등 세금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국내 시중은행과 협업을 통해 서울 시민들이 거래할 때 코인을 활용하게 되면 결제 수수료가 무료에 가깝고 송금 수수료도 거의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스타트업이 전자상거래를 할 때도 원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 KS-코인이 글로벌하게 유통되면 달러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 코인도 못 만들리 없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더불어 서울에 강남 블록체인 클러스터, 용산 스마트팜 클러스터, 동대문 패션·유통 클러스터 등 21개의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한편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과 벤처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서울시를 디지털시대 블록체인·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나아가 세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서울의 '노동 의제'를 살려갈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서울노동기준 마련 ▲시민노동의회 도입 ▲노정협의회·공무직위원회 구성 등 7대 노동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민주노총 서울지부를 찾은 우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중 노동 정책을 발표한 사람은 제가 유일하다"라고 강조하며 노동정책의 적극적 이행을 약속했다.


우 후보는 "노동 의제를 소홀히 한다면 경제적 불평등과 격차의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는 결코 실현할 수 없다"며 "격차와 삶의 불평등이 가장 심화된 서울에서 진보 의제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되면 전임 시장 아래 추진된 여러 정책 가운데 진보 의제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민주노총 서울지부 측은 간담회에서 노동자 경영참여 활성화, 생활임금 인산, 서울형 유급병가 대상 확대, 노동정책 참여 플랫폼 운영 등을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26~27일에는 권리당원 온라인투표를 진행하고, 28일과 다음달 1일에는 권리당원 ARS 투표와 시민 ARS 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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