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만든 차량 17종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 결과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종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실상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에 5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 12개 차종이 각각 선정됐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7개 모델, 기아 8개 모델, 제네시스 2개 모델이다.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에는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90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넥쏘 ▲기아 K5가 선정됐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는 ▲벨로스터 ▲쏘나타 ▲코나 ▲투싼 ▲베뉴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K3(현지명 포르테) ▲쏘울 ▲스팅어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 텔루라이드 등 기아 7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그 중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각각 49개 차종과 41개 차종 등 90개 차종을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했다.
북미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우리 본질의 한 부분"이라며 "이번 IIHS 충돌 평가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높은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