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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 펑' 광주서 부탄가스 폭발 3년새 19건
  • 호남매일
  • 등록 2021-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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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42분께 광주 북구 누문동 양동전통시장 인근 도로에서 A(37)씨가 몰던 수입산 SUV차량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독자 제공) 2021.02.22



최근 3년새 광주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인한 사고가 2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광주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관련 폭발사고는 모두 19건에 이른다. 이로 인해 4명의 인명 피해와 3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16건, 비율로는 84%가 '부주의'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대용 부탄가스로 인한 화재는 순간적인 가스폭발을 동반해 인명피해 발생률이 높았다.



실제 지난 22일 북구 누문동 양동시장 앞 차량 폭발사고도 차량에 실린 휴대용 부탄캔에서 가스가 새어나와 체류하고 있던 중 운전자가 담뱃불을 붙이는 순간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이 발생, 운전자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소방본부는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북구 용두동 한 음식점에서 사용자 취급 부주의로 인한 부탄가스 폭발사고가 발생, 2명이 다치기도 했다.



사용이 끝난 휴대용 가스버너에서는 가스통을 분리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다 쓴 연료통은 구멍을 뚫어 화기 없는 곳에 폐기해야 한다고 소방 당국은 조언했다. 가스버너와의 연결부위가 정상적으로 결속됐는지도 늘 확인해야 한다.



잔여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가스용기를 가열하거나 라이터를 이용, 휴대용 버너를 강제 점화시켜서도 안되고, 화기 근처에 가스용기를 두거나 고온의 실내 및 차량에 장시간 방치하는 것고 위험하다.



김영돈 시 방호예방과장은 "휴대용 부탄가스 관련 화재는 대부분 사용자 부주의로 발생한다"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이 평소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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