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곤 제40대 광주본부세관장이 2일 취임해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성 세관장은 이날 취임식 없이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힘이 될 수 있도록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며 "지역의 우수한 농수축산물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수출지원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성 세관장은 "관세국경 관리는 변하지 않은 세관의 존재 이유 중 하나다"며 "마약과 불량식품 등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은 관세국경 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해 국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 출신인 성 본부세관장은 서울대 국사학과와 서울대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한 뒤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평택직할세관장, 관세청 통관지원국장, 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