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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여파' 전남도 올 김 작황 부진
  • 호남매일
  • 등록 2021-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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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 종료시점 당겨지고 생산량 줄어 소득도 감소 전남도·국립수산과학원, 김 양식 활성화 대책회의

괭생이모자반 수거하는 목포해경. (사진=목포해경 제공) 2021.01.14.



전남 해상에 밀려든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유입 등으로 올 김 작황이 부진하면서 김 생산 종료시점이 앞당겨지고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초부터 강풍과 함께 밀려든 괭생이모자반 등의 영향으로 김 엽체 탈락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올 김 생산시점이 이달 중순~4월 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 김 생산 종료시점인 3월 말~5월 초보다 다소 빠르다.



이로 인해 올해 김 생산은 계획량에 미치지 못하고, 2019년산 총생산량 28만1000t 보다 2만4000t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김 양식 어업인의 소득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이 날 2021년산 김 양식 작황 부진과 괭생이모자반 유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날 회의에는 고흥·장흥·해남·완도·진도·신안 등 6개 시군과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김생산어민연합회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태풍, 수온, 갯병, 괭생이모자반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의 필요성과 김 신품종 개발, 김 냉동망 저온저장시설 지원 건의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최정기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전남이 전국 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심지"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역적 특성을 감안, 김 양식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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