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이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최고의 병원(월드 베스트 호스피털2021)'에 지방국립대병원 중 최고를 기록했다.
전남대병원은 최근 뉴스위크지가 독일의 소비자 데이터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실시한 월드 베스트 호스피털 평가조사에서 84.53%를 획득해 전국 국립대병원 2위, 지방국립대병원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전남대병원은 첫 평가가 시행된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순위에 진입했다.
뉴스위크와 스타티스타는 공신력 있는 순위 선정을 위해 병원 근무자들의 추천, 환자들의 경험, 의료관련 지표의 세 가지 데이터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7만4000명 이상의 현직 의사와 병원 당직자, 건강센터 전문가들이 포함된 온라인 국제 설문조사가 반영됐으며 환자들의 만족도 측정조사, 환자 안전·위생 상태, 치료의 질적수준 등이 측정됐다.
이번 평가 1위는 97.62%의 서울아산병원이 차지했으며, 2위 서울대병원(95.65%), 3위 삼성서울병원(92.73%), 4위 세브란스병원(91.54%), 5위 분당서울대병원(88.86%)이었다.
이어 6위는 서울성모병원(88.00%), 7위 고대안암병원(86.35%), 8위 아주대병원(85.64%), 9위 경희대병원(85.55%) 10위 강남세브란스병원(85.53%), 11위 중앙대병원(85.21%), 12위 강북삼성병원(85.15%), 13위 여의도성모병원(84.90%) 순이었다.
전남대병원은 사립대병원 포함해 14위이며 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서울대병원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국립대병원 중에서는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세계적 언론매체와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으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은 전남대병원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최고수준의 상급종합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며 "명성을 유지해 갈 수 있도록 의료·연구·교육·공공의료 등 국립대병원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