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래 콘텐츠산업 혁신을 이끌어 나갈 콘텐츠 창의인재 양성을 강화한다.
콘진원은 올해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콘텐츠 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 분야를 운영할 총 43개 기관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콘텐츠업계와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업계 수요맞춤형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특히 신기술 변화에 발맞춰 실감형, 인공지능(AI) 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추진할 17개 플랫폼기관 모집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시작해 10년차를 맞이한 콘텐츠 인재양성 분야를 대표하는 사업이다.
콘텐츠 분야별 전문가와 예비창작자 간 매칭을 통해 밀착형 도제식 멘토링을 통해 청년인재의 창작능력 개발과 콘텐츠산업계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에는 총 420여 명의 창의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총 17개 내외의 플랫폼기관을 선정하고, 기관별로 최대 5억4000만원의 지원금을 투입한다.
특히 교육기간 중 창의인재들이 역량 제고에 충분히 힘쓸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을 확대하고, '25% 이상' 지역할당을 의무화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융복합 인재양성 '콘텐츠 원캠퍼스 구축운영 사업' 20개 컨소시엄 모집
콘텐츠 분야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프로젝트 기반의 교과운영과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콘텐츠 원캠퍼스(One Campus) 구축운영 사업' 분야는 20개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올해에는 첨단기술 기반의 콘텐츠·인문·공학·예술·디자인 등 장르를 아우르는 융복합 콘텐츠 창·제작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춰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울러 실무역량 향상을 위해 산학협력 현장실습 과정도 강화했다.
올해 모집에선 대학(원) 중심의 지역진흥원(광역)·기업·연구기관 등이 협력하는 총 20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선정하며, 이 중 50% 이상을 '지역 소재 대학 쿼터'로 배정할 예정이다.
◇신기술 실감콘텐츠·인공지능 등 전문인력 양성에 70억원 투입
신기술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 신설된 '실감형 콘텐츠 창작자 양성사업'도 강화해 추진한다.
올해 사업은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와 업계 수요에 맞춰 전년 대비 약 10억원 증액한 총 35억원 규모로 지원 예산을 확대됐다.
규모도 늘려 총 6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기관별 최대 5억2000만원을 지원해 총 110여 명의 교육생을 양성할 예정이다.
신규 분야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한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사업은 총 35억원 규모로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콘진원은 이 사업을 통해 콘텐츠산업계 현업인과 예비인재들이 인공지능 콘텐츠 분야로 직무전환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박경자 콘텐츠진흥원 기업인재 양성본부장은 "창작자는 미래 콘텐츠산업 성장의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지역인재들이 진입장벽 없이 콘텐츠 창작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 이후에도 후속지원을 통해 우수한 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콘텐츠 전문인재 양성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과 e나라도움(www.gosims.go.kr)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나주=서철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