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은 8일 "부작용을 우려할 필요 없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 병원장은 이날 오후부터 전남대병원 8병동에서 실시된 병원급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했다.
안 병원장은 "해마다 맞는 독감 접종보다 훨씬 약한 것 같다"며 "부작용이 없을 것 같아서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부작용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전혀 걱정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며 "여러차례 임상 연구를 통해 효과가 완전히 입증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백신도 65세 이상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며 "지금은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예진표 작성 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 후에 접종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고 지역민들의 접종을 당부했다.
안 병원장은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세워놨다며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접종 후 30분 정도 후에 업무 복귀 가능하다"며 "만약 의료진이 접종 후 견디기 어려울 정도의 부작용이 나타날 상황을 대비해 업무 배제 등 시나리오도 미리 만들어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대면 회의을 통해 새병원 건립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이날 부터 오는 19일까지 의사와 간호사·보건직 등 의료진 2200여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