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주민대표들이 순천시의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광양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최근 순천시청 앞에서 “환경오염시설인 쓰레기 매립장을 광양시 인접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하는 것은 이웃 도시 간 갈등을 유발하고, 상호협력 상생 관계를 파괴하는 행위로 광양시민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철회를 요구하고나섰다.
그러면서 “후보지는 광양서천의 상류 지역으로 이 지역에 폐기물처리장이 조성될 경우 광양시민의 수변공원인 서천의 오염과 악취로 광양 시민 삶의 질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결과가 초래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정찬 대책위 공동대표는 “순천시민의 복지를 위해 일하는 순천시가 가까운 이웃 도시인 광양 시민 삶의 복지를 통째로 빼앗는 행정행위를 추진하는 것은 반드시 철회되어야 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광양시 봉강면 인근 서면 구상리 일원과 서면 건천마을을 매립장 후보 지역으로 선정해 타당성 용역을 수행하는 것으로 최근 알려졌다.
/광양=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