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중소업체가 개발한 'K-게임' 해외시장 직접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의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2021 게임더하기 사업' 대상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확대하고 중소게임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며, 게임개발사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오픈마켓 형태의 전용 플랫폼인 '게임더하기'에서 직접 검색·조회하고,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다.
◇올해 총 50개 지원게임 모집·55억원 지원…해외 직접진출 서비스 제공
콘진원은 지난해 게임업계로부터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는 상반기 40개, 하반기 10개로 지원게임을 확대 선정하고, 총 55억원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반기 모집은 모바일, PC, 콘솔, 가상현실(VR) 등 플랫폼과 장르 제약 없이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을 대상으로 한다.
반드시 오는 7월까지 주요 타깃 해외국가 1개 이상에 직접 출시가 가능해야 한다.
선정된 게임은 최대 3억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며, '게임더하기' 플랫폼에서 게임사가 게임 출시 시기와 상황에 맞춰 해외 직접진출 시 필요한 전문서비스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게임더하기' 플랫폼에는 현지화·마케팅·인프라 분야 총 127개의 서비스가 입점해 있다.
이를 통해 '게임 콘텐츠 언어 번역 지원', '글로벌 게임 운영 지원', '게임 품질관리 테스트 지원', '광고·프로모션 등 마케팅 지원', '서버·보안 기술 지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콘진원은 게임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게임사를 돕기 위해 게임 전담 PM을 배정하고, 해외진출 경험이 없는 업체의 게임 런칭 지원을 위한 전략 컨설팅도 기본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제출서류를 갖춰서 오는 26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gspplus@kocca.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확인하면 된다.
◇'K-게임' 해외진출 도울 전문 협력사 연중 상시모집…빅데이터·AI 분야 신설
콘진원은 '게임더하기 사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전문 협력사를 오는 11일부터 연중 상시 모집해 제공 서비스를 보다 다양·전문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전용 플랫폼 '게임더하기'를 통해 사업 전체 과정을 온라인화 함으로써 행정소요를 줄이고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모집은 크게 현지화·마케팅·인프라로 총 20개 세부 분야로 나뉘며, 올해 '빅데이터·AI' 분야를 신설했다.
협력사는 게임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관련 수행이력과 전문 인력을 보유한 업체이여야 한다.
신청은 게임더하기 플랫폼(gsp.kocca.kr)에서 하면된다.
콘진원은 신청내용을 토대로 분기별로 게임더하기 플랫폼에 공식 협력사로 등록하며, 1분기 선정은 오는 5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지원내용과 신청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콘진원 게임더하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9일 오후 2부터 진행한다.
김혁수 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모집규모를 확대하고, 빅데이터·AI 분야 서비스도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중소 게임기업들이 어려움 없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서철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