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2021 온라인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왕인'으로 학산면 출신 추담 김길환(83) 선생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추담 김길환 선생은 지난해 1994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전시회와 초대전 출품으로 수상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지역주민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강사를 자청해 지도하면서 꾸준히 후진을 양성하는 등 지역 서예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서예교실을 운영하면서 청소년 예의 범절과 충효사상을 알리고, 고유한 민족 전통예술인 서예의 보전과 계승·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 선생은 1994년 한국서화작가협회 전시회 특선을 시작으로 1995년 한양 미술작가협회에서 우수상, 금상 수상 등 국내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구이린, 홍콩 초대전 등 해외 각종 전시회에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아 영암군의 위상을 알리는데도 일조했다.
영암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는 "김 선생이 서화를 통한 후진양성에 공헌하고, 어진 인품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된 공로를 인정해 올해의 '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왕인'을 선정하고 있으며, 축제기간 동안 축제의 상징적 인물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올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오는 4월1일부터 16일까지 축제홈페이지(www.왕인문화축제.com)와 유튜브 채널 ('영암왕인TV')로 진행된다. /영암=김형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