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전남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바이어 개별 초청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는 오는 11월말까지 전남지역 중소수출기업 20개사 내외를 선정해 업체당 최대 2회 바이어 초청 비용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산 지원 규모는 미주·아프리카 지역은 업체당 최대 300만원이며, 나머지 지역은 200만원이다.
이 사업은 바이어가 방문하지 못해 최종 수출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초청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계약 체결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바이어 항공료, 교통비, 전남권 숙박비, 상담 통역비를 지원한다.
그간 실제 제품의 생산과정과 맛 등 품질을 직접 확인할 필요성이 높은 '농식품 수출기업'은 이 사업을 통해 많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골든힐 등 전남지역 수출기업 9개사는 무역협회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11명의 바이어를 초청한 결과 총 758만달러(84억5800만원) 수출계약 체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지난해 달성한 수출실적은 2019년 대비 800% 증가한 규모이다.
올해 지원 사업 신청서는 전남도 수출정보망(www.jexport.or.kr)과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누리집(gj.kita.net)에 접속해 하면 된다.
이권재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로 해외 거래처와의 비즈니스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남도의 지원 예산 증액에 힘입어 올해 사업을 보다 확대 추진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