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광주상의 회장 선거…'정창선·양진석 후보' 2파전 확정
  • 호남매일
  • 등록 2021-03-15 00:00:00
기사수정
  • 13일 후보 등록 마감…18일 의원총회서 회장 선출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정창선(중흥그룹 회장) 현 회장과 양진석 호원 회장 간 2파전으로 확정됐다.



후보별로 업종을 분류하면 정 회장은 지역 건설업계를 대표하고, 양 회장은 제조업계를 대표한다.



광주상의는 13일 오후 6시 제24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정창선· 양진석 후보 등 총 2명이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지난 12일부터 이틀 간 진행됐다.



앞서 광주상의는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회장 선출권을 쥔 '의원·특별의원' 선거를 실시하고 일반의원 80명과 특별의원 12명 등 총 92명의 의원을 선출했다.



80명을 뽑는 의원선거에는 133개사가 등록해 1.66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2명을 선출하는 특별의원 선거에는 15개사가 등록해 1.25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의원 선거에는 회원사 356개사가 참여해 4730표의 선거권을 행사했다.



해당 표수 중 2200표는 100만원 당 선거권 1표를 더 부여하는 '특별회비 납부 제도'를 통해 확보됐다. 광주상의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특별회비만 22억원을 거둬들여 역대 최대의 회비 수입을 올렸다.



지난 11일 선출된 의원 92명은 오는 18일 열리는 임시의원 총회에서 제24대 상의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지역 경제계의 이목이 쏠린 24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속칭 '건설업 대 제조업'의 대결 구조로 비유한다.



일각에서는 특별회비 대량 납부를 통해 다수의 의원을 지지 세력으로 확보한 A후보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직전 선거에서는 의원총회 실시를 앞두고 의원들 간 진행한 사전투표에서 1위를 한 양진석 호원 회장이 출마를 접으면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제23대 회장에 추대됐었다.



지역 경제계 한 인사는 "남은 기간 동안 후보자 간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선거 이후에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함으로써 양분 된 지역경제계의 화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동주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