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공급 일정이 앞당겨짐에 따라 4월까지 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 22개소 중 10곳을 우선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5만8500명분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50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으로, 접종 대상자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담양, 고흥, 화순, 장흥, 해남, 영광 등 총 10곳의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12개소는 백신의 도입 물량과 시기 등을 감안해 6월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지역예방접종센터는 공공기관의 체육관 등 자연환기가 가능한 지상 시설로 가급적 교통이 편리하고 충분한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으며 자가발전, 전기·조명시설, 냉·난방시설 등을 갖춘 장소에 설치한다.
전남도는 백신 폐기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요양병원에서 자체 보관하는 냉장고의 전기공급 차단에 대비한 비상전력, 온도 일탈에 따른 알람기능 등 백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설치기준에 맞는 예방접종센터를 22개 시·군에 단계적으로 설치해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