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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車 생산·수출·판매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수요 회복세"
  • 호남매일
  • 등록 2021-03-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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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액 2개월째 40% 이상 증가…역대 2위 친환경차 수출 7억불 달성…역대 최고치 "작년 부품 공급 차질 기저효과 영향도"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자동차 생산 대수는 전년 대비 37.9% 늘어난 26만958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와 기아는 각각 67.5%, 49.0% 증가한 11만9643대, 11만266대를 생산했다.



반면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생산 대수는 2만2499대, 7832대로 각각 17.2%, 29.4% 감소했다.



특히, 쌍용은 일부 부품업체들의 납품 거부로 96.0% 줄어든 199대만 생산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 효과와 수출 물량 확대 등으로 생산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대비 24.2% 증가한 12만3317대를 기록했다. 영업일수는 줄었지만 카니발, GV70, 투싼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소비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와 기아는 각각 32.6%, 31.0% 늘어난 5만2102대, 3만7583대를 팔았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는 각각 2.4%, 6.2% 증가한 5098대, 3900대로 집계됐다. 쌍용은 47.6% 줄어든 2673대 판매에 그쳤다.



판매 실적 5위 안에는 모두 국산차가 이름을 올렸다.



그랜저가 8563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카니발(6153대), 투싼(5867대), K5(5228대), 아반떼(5124대) 순이다.



수입차 판매도 2만2564대로 23.5% 증가했다.



특히, 독일산 수입차 판매가 59.1% 늘었다. BMW(48.5%), 벤츠(18.5%) 등이 좋은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스웨덴산 자동차 판매도 29.5%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외에 프랑스(-65.8%), 일본(-20.6%), 미국(-11.2%), 영국(-3.6%), 이탈리아(1.0%)산 자동차 판매는 줄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35.0% 늘어난 16만1886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기아(7만3300대, 64.3%), 현대(6만5773대, 40.6%), 르노삼성(3444대, 1.8%) 등이 호실적을 냈다. 한국지엠(1만9167대, -16.5%), 쌍용(11대, -94.3%) 등은 부진했다.



수출액으로 따지면 47.0% 늘어난 35억3000만 달러로 증가 폭이 더 크다.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2억700만 달러로 역대 2월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



아울러 지난달은 중·대형 차종 수출이 165.1% 늘어나면서 선전했다. 여기에는 소나타(120%), K5(448%), 스팅어(243%) 등이 기여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대비 70.9% 늘어난 2만4932대로 역대 2월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량의 16.0%를 차지한다.



차종별로는 전기차가 114.8% 늘어난 9085대를 수출하면서 43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니로 전기차 판매가 356.5% 늘어난 4866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104.5% 증가한 1만8342대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글로벌 시장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8.9% 증가한 1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4개월 연속 증가세로 이는 2018년 8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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