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보길도 어부사시사 명상길
완도의 대표 섬인 보길, 약산, 금일, 고금 권역에 대해 대규모 어촌 혁신성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완도군은 16일 보길·약산·금일·고금 등 4개 권역이 지난 2018년부터 해양수산부 주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돼 총 사업비 35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의 혁신 성장을 돕는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 생활기반 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과 어촌 소득증대 등 지속발전 가능한 어촌 경제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지난 2018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보길권역은 보길 예송, 예작 마을을 대상으로 4년간 130억원을 투입한다.
예송~예작도 해상 진입로와 커뮤니티센터 ‘오우정’, 예술마루 ‘소소재’ 등이 조성되고 마을 공동 브랜드 민박 섬 스테이 ‘어부사시가’ 사업도 중점 추진된다.
약산권역은 작용리 등 4개 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63억원을 투입한다. 다목적 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직거래 장터 등이 들어서는 약산 낙원과 약산 장용항 다목적 어민 쉼터 등이 주요 사업이다.
지난해 선정된 금일권역은 동송, 궁항, 용항 마을을 대상으로 5년간 90억원을 투입한다. 안전 거점항 조성, 청장년 교류센터, 육아·돌봄 복지회관 조성, 귀어 체험하우스 등을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고금권역은 고금 항동, 척찬, 화성 마을을 대상으로 4년간 총 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한다. 마을 공동 작업장, 어구 공동 보관소, 문화센터, 자원순환시설 등을 조성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내실 있는 어촌개발사업 추진으로 낙후된 어촌마을의 기반시설 구축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미래가 있는 어촌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완도=이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