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마약범죄 증가폭이 전국 최고를 기록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경남 창원시성산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2020년까지 5년동안 마약범죄 검거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38% 이상 증가했다.
2016년 8853건에서 2017년 8887건, 2018년 8107건, 2019년 1만411건 2020년 1만2209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비교할 경우 광주가 세종시를 제외하고 증가폭이 가장 커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는 지난 2016년 141건에서 지난해 306건을 기록해 117% 증가했다.
인접 도시인 전남은 같은 기간 211건에서 280건 늘어 33% 증가했으며, 전북은 99건에서 178건을 기록해 80% 늘었다.
서울은 1990건에서 2629건(32%), 부산 793건에서 1276건(31%), 대구 383건에서 431건(12%), 인천 780건에서 1041건(33%), 대전 137건에서 185건(35%), 세종 0건에서 19건(190%), 경기 1999건에서 3246건(62%), 충북 299건에서 337건(13%), 경북 378건에서 491건(30%), 경남 653건에서 697건(1%), 제주 50건에서 96건(92%)이다.
강원과 충남은 각각 339건에서 326건(-3.8%), 458건에서 408건(-11%)으로 감소했다.
강기윤 의원은 "과거 유흥업소 등에서만 성행하던 마약은 현재는 사이버상으로 옮겨가면서 일반인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청은 마약의 흐름을 파악해 근절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