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어르신의 사회 참여와 소득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은 17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54명 늘어난 5만51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그동안 코로나19 지역 확산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일부 중단되거나 지연됐으나 이달부터 모든 시·군이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사업 유형별 참여 인원은 지역 환경정비 등 공익활동형 일자리가 4만5850명(90%)으로 가장 많고, 복지시설 등 업무 지원을 위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가 2404명(5%), 식품제조·판매 등 시장형 일자리가 1810명(4%), 민간 취업 연계 지원을 위한 취업알선형이 450명(1%)이다.
올해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고, 시니어 금융지원, 승강기 정보구축 지원, 공공행정업무 지원, 시설방역 지원 등 어르신의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일자리도 발굴해 추진한다.
노인일자리는 공익활동형 일자리 기준으로 월 30시간 활동 시 27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희망자에 한해 예산범위에서 활동시간을 월 최대 42시간까지 확대해 37만8000원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의 소득 보장뿐 아니라 소통과 어울림의 사회 참여 의미가 있다”며 “코로나19에 취약한 어르신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게 일자리에 참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수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