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17일 "제주 4·3사건과 여순사건은 한몸이다"면서 여순사건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무회의에서 21년만에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면서 "여순사건과 4·3항쟁은 6.25한국전쟁 전후에 발생한 대표적인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으로 사실상 한몸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26일 제주4·3사건 특별법 전부개정법률안의 시행을 앞둔 지금, 여순사건 특별법을 더 이상 미뤄둘 이유가 없다"면서 "소병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여순사건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돼 국가 차원의 진실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