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 전국 시군구 남북 교류협력 포럼이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전국 시군구 남북 교류협력 포럼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들이 뜻을 모아 지난 1월부터 발 빠르게 구성을 추진했다.
남북 교류협력 포럼은 남북교류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남북 도시 간 교류 추진을 지원하는 정책협의기구다.
임원진으로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상임 공동대표, 광주시 남구청장이 사무총장, 신우철 완도군수는 감사로 선출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북측에 선진화 된 해조류 양식기술 보급을 통해 해조류의 생산, 가공, 유통 산업을 함께 추진함은 물론 해양바이오 산업과 연계하여 북측 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신 군수는 “지방 정부 차원의 교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남북 도시 간 교류 활성화가 가능해진 시점에 때맞춰 포럼이 구성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포럼이 한반도 공존 번영과 평화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완도=이두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