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광주·전남지역 고용 환경이 계속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광주·전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취업자는 7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5%)이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0.9%), 여자는 32만1000명으로 8000명(-2.3%)이 줄었다.
고용률도 57.7%로 전년 동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5000명(3.4%)이 증가했지만, 광공업은 5000명(-4.9%), 건설업 1000명(-1.6%),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6000명(-7.7%)이 각각 줄었다.
직업별 취업자 수는 사무종사자 6000명(4.7%),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직종은 3000명(1.0%) 각각 증가했지만, 관리자·전문가 8000명(-4.7%), 서비스판매 종사자 7000명(-4.2%),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4000명(-23.8%) 각각 감소했다.
고용 안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임금 근로자는 2만명(11.9%) 증가한 18만6000명에 달했으며, 이 중 자영업자는 1만4000명(9.7%), 무급가족 종사자 6000명(24.8%)이 각각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3만1000명(-5.3%) 감소한 55만3000명에, 일용근로자는 4000명(12.6%)이 증가했다.
실업자는 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8.1%)이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1만8000명) 2000명(9.3%) 증가했고, 여자(1만7000명)는 6000명(56.6%) 늘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한 4.4%를 기록한 가운데 남자는 0.3%포인트, 여자는 1.8%포인트 각각 상승해 3.0%, 4.9%를 나타냈다.
전남지역 취업자는 9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1.7%)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5만명으로 1000명(-0.1%), 여자는 40만2000명으로 1만 6000명(-3.9%) 각각 줄었다.
고용률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남자(72.3%)는 0.1%포인트, 여자(52.6%)는 1.7%포인트 각각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농림어업에서 2만8000명(15.7%),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서 7000명(10.0%)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2만1000명(-11.5%), 광공업 1만1000명(-10.3%),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만8000명(-5.1%) 각각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는 3만4000명(9.8%) 증가한 38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자영업자는 2만8000명(10.4%), 무급가족 종사자는 7000명(8.0%)이 각각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5만1000명(-8.3%) 감소한 5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실업자는 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늘었고, 실업률도 3.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남자(3.1%)는 0.2%포인트 늘었고, 여자(3.2%)는 전달과 동일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