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19일 저소득층 주거 지원과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전남지역 다가구주택과 공동주택 1000가구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최저소득계층과 청년, 신혼부부가 현재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 주택을 매입해 시중 임대조건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방식이다.
매입 대상 지역은 광주, 전남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등 인구 8만 이상의 도시다. 지역 내 임대주택 수요를 고려해 나주, 무안은 제외됐다.
매입물량은 광주 710가구, 전남 290가구로 1월1일 이후 사용승인을 받은 다가구주택이나 공동주택(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이다.
동별 매입이 가능한 주택으로 생활편의성, 입지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정평가 가격으로 선별 매입한다.
LH 관계자는 "매도를 희망하는 소유자는 LH 광주전남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2부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신청 가능하다"며 "4월 중순까지 접수 분을 대상으로 1차 매입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