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왔지만 봄과 함께 봄철 대표적인 질환인 순환기 질환도 찾아왔다.

봄철 가장 주의해야할 대표적 질병은 감기이다.

감기는 일교차가 크고 공기가 건조할 날씨가 지속됨으로서, 코와 기관지가 마르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쉽게 걸리게 된다.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침투했는지에 따라 기침, 가래, 코막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봄철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수분을 자주 보충해 주며 손을 자주 씻어 최대한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해야한다.

특히, 낮밤 일교차가 큰 봄에는 옷차림도 주의해야한다.

다음으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이 있다. 알레르기는 다양한 물질들로 유발되지만, 봄철에는 꽃가루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심한 가려움증과 끈끈한 점액성 분비물이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꽃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꽃이 있는 주변으로 가지 않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외출 할 때는 청결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고, 눈이 가려울 때는 흐르는 물에 눈을 씻고 찬 수건으로 눈을 마사지 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다.

환절기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질병으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증상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눈 충혈, 두통 등이 동반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대비하는 방법은 집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며 외출 시에는 적절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증상이 심할 때는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봄철 순환기 질환 잘 알고 잘 대처하면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을 함께할 수 있다.

/김진기 (영광소방서 영광119안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