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주산지와 일반농지의 원예작물과 식량작물을 대상으로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 용역을 오는 8월 31일 실시한다.
농산물 토양·용수 분석은 1건당 25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나, 시가 추진하는 안전성 분석 용역을 이용하면 농민들은 비용부담 없이 추후 시를 통해 결과를 받아볼 수 있으며, 검사결과는 5년간 유효하다.
시는 올해 안전성 분석을 위한 용역기관으로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선정하고, 4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5일부터 340여 건을 분석할 계획이다.
토양 1점당 분석대상 면적기준은 원예작물 1㏊, 식량작물 5㏊이며, 분석 결과 부적합 발생 시 부적합이 발생한 단위면적 내 모든 필지를 재조사해 부적합 필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농가들의 GAP(농산물 우수관리) 신규 인증 확대·인증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강사를 초빙해 기본교육을 4회 이상 실시하고, 농가의 GAP 안전성 검사비와 수수료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양상자 유통지원팀장은 “시는 품목별 집중 수확 시기를 중심으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가 제공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 농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조순익 기자